매일신문

사치성 쇼핑관광 부채질

"국내판매 外製 현지보다 몇배 비싸"

해외 여행이 동남아 일변도에서 유럽이나 미주 지역등으로 다양해지면서 과거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고가 의류나 보석류등을 구입하는 사치성쇼핑 관광이 일반 여행객들 사이에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유명 외제 상품들이 왜곡된 유통구조등으로 현지보다 몇배이상 비싼값에 팔리는데다 외국 유명 백화점이나 상점들의 바겐세일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잇따라 등장, 여행객들의 사치성 쇼핑관광을 부채질하고있다.

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유럽이나 미국 관광객이 전체 해외 관광객의 절반선까지 육박하면서 관광코스에 추가되던 쇼핑이 최근들어서는 주요여행 테마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상품은 여름철 바겐세일을 실시하는 프랑스 파리의갤러리 라파예트 등 백화점과 이탈리아 밀라노의 패션 상점등의 쇼핑코스를 관광과 연계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런던의 대형쇼핑센터와 네덜란드의 다이아몬드 공장,미국 뉴욕의 고급의류 상점들은 이미 몇년전부터 단체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 ㅅ여행사에 근무하는 전모씨(35)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볼거리 차원에서 현지 쇼핑을 나섰다가 국내에서 3~5배 정도 비싸게 팔리는 외제 상품을 보고 대다수가 충동 구매를 하게 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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