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고아면 금오골드아파트 2인조 강도사건은 대부분 주부들이 혼자 집을지키는 낮시간대를 노렸다는 점에서 낮시간 문단속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이번사건은 교도소 동기생(?)출신들이 우연히 만나 강도짓을 모의하고 회칼, 표창, 전자총, 스프레이 물파스등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사전에 치밀히 준비해온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강도등 전과8범인 박종일(36)과 공범인 김안식(32)은 범행대상지를 김안식이 막노동을 한적이 있는 구미로 결정하고 지난9일 밤10시 고속버스로 구미에도착한후 범행장소 물색을 위해 시내를 배회했다.
범행 하루전인 10일밤에는 외관상 부유해 보이는 금오골드 아파트를 점찍어둔후 사람들의 눈에 띌것을 우려, 아파트주변 농로에서 술을 마시며 현장을 답사했으며 11일 오전7시엔 구미관광호텔에서 목욕을 하며 휴식을 취한것으로 밝혀졌다.
오전11시쯤 별다른 의심없이 아파트에 들어간 이들은 문을 열어두고 청소를 하고있던1604호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집주인 김모주부(30)를 흉기로 위협, 안방으로 끌고가 손발을 묶고 여자용 금반지 1개(1.5돈쭝)와 현금15만원을 빼앗았다.
강탈한 금품이 예상보다 적자 이들은 친구전화번호를 말하라 며 전자총으로충격을 가하는등 위협, 옆집주부 권모(28)씨를 전화로 불러내 흉기로 위협하고옆집으로 건너가 서랍장과 화장실 장식장에 있던 현금과 금품을 강탈한후 남편의 직장전화번호와 이름을 적은다음 유유히 사라졌다.
범인들의 검거는 이들이 옆집으로 가 금품을 털고있을 동안 손목을 푼 김모주부가 전화로 경찰에 신고, 때마침 관내를 순찰하던 원동파출소 김문열경장과 이민구순경이 곧장 현장으로 출동, 아파트 현관에서 범인들과 마주쳐 격투끝에 박종일은 검거됐으나 김안식은 뒷산으로 도주했다는것.
범인검거과정중 김문열경장은 범인이 던진 표창에 얼굴에 상처를 입었으며 이민구순경은 도주하는 김안식에게 공포탄 2발과 실탄1발을 쏘는등 대낮 총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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