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어촌도 휴가객 유치경쟁

"농.수협 안내책자 발간"

여름휴가는 산좋고 물좋은 농어촌에서 보내세요농어민들의 소득도 증대시키면서 농어촌의 올바른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생산자단체들이 휴가객들의 민박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꿩먹고 알먹는 식의 마케팅전략이다.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12일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쾌적한 1백20개 지역의 농촌휴양지 민박농가와 54개 관광농원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농가민박 유치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농협은 우선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촌민박 및 관광농원 안내책자인 내고향쉼터로 를 4만부발간, 이날 전국 농협에 배포했다.

2백쪽 분량인 이 책자에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토속적인 농촌의 내음을 물씬 풍기는 마을에 대한 소개와 민박 가능 농가 전화번호, 도로 및 대중교통 이용 안내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있다.

민박 안내는 하이텔의 관광레저코너내 농협일렉트로뱅크나 천리안Ⅱ의 여행정보에도 상세히 수록돼 있어 휴가객들은 집에 앉아 개인용 컴퓨터로도 같은 정보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민박이용료는 4인1실 기준으로 2만~3만원 정도지만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있으므로 미리 요금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고 식사료는 향토음식으로 아침과 저녁 두끼를 해결할 경우 2만~3만원이면 족하다 고 농협 관계자는 소개했다.

수협중앙회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1억5백만원의 적지않은 예산을 투입, 전국 해수욕장 주변의 민박이 가능한 어가의 전화번호, 예약방법, 교통안내 등을 수록한 민박 안내책자 섬따라 파도따라 를 6만9천부 발간, 배포를 완료했다.

PC이용객들을 위해 컴퓨터를 통한 민박 안내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하이텔의 경우 초기 접속화면에서 GO SEAINN , 천리안은 GO BEACH 를 입력하면 자세한 민박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의 경우 전국 4천여가구의 1만6천6백여개 방이 민박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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