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駐日 한국대사관 피습

"日 우익청년 승용차몰고 정문 돌진"

[도쿄.朴淳國특파원] 12일 오후2시10분께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우익단체인 皇國憲政黨소속 소가메 신이치(十龜伸一.28)가 승용차를 몰고 도쿄의 駐日한국대사관 정문으로 돌진, 철제 자동개폐문이 파손되고 승용차는 그자리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차량돌진으로 대사관 정문 중앙의 대형 철제문 1개가 충격에 밀려 파손됐으나 대사관측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범인은 대사관 대형 정문을 들이받은 뒤 승용차 조수석에다 비닐병에 든 가솔

린을 붓고 불을 지른 뒤 차에서 내려 독도는 일본땅 임을 주장하는 전단 20여장을 뿌리다 경비중인 경찰관등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자칭 皇國憲政黨 도쿄본부장이라는 이 청년을 건조물 파괴및 방화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인은 항의문 이라는 제목의 전단에서 대한민국은 52년부터 우리 다케시마(竹島:獨島의 일본명)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 면서 일본고유의 영토다.한국의 부당한 침략행위에 단호히 항의한다 고 주장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및 소방대원 50여명이 출동해 15분 가량 불타던 차량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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