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관료주의 발상'맹공

○…개원1주년을 맞아 12일 기자회견을 한 포항시의회 의장단이 경북도가 최근 포항시에 인사감사를 벌인후 기관 경고를 한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다 는논평을 내놓아 주목.

의장단은 자치시대에 아직도 도가 이래라 저래라 시시콜콜 간섭하며 감사와예산권을 내세워 일선 시.군을 장악하려는 것은 관료주의에 물든 전근대적발상으로밖에 볼수없다 며 맹공.

한편 포항시는 의장단이 내놓은 논평이 이미 마무리된 사안을 다시 들춰내도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면서도 싫지않은 표정.

'이기주의 강력대처'

○…대구 위천공단 조성을 적극 반대해온 부산경남지역 광역시도의회가 이번에는 안동 풍산국가공단 조성에까지 공식 반대의사를 표시하자 지역낙후와 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지역주민들이 발끈.

12일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는 경남도의회에서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대구위천공단뿐만 아니라 구미.안동 등 낙동강 상류지역 공단조성 전체를 저지키위한 공동대처 방안을 공식 논의.

이에 안동시의회의원들은 수질문제를 강상류 주민들의 희생만으로 해결하려는이기적 발상은 낙동강 하류지역 뿐 이라며 앞으로의 추이를 봐가며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천명.

'불국사의존엔 문제'

○…불국사가 입장료에서 일부 납부해온 신라문화선양회비를 체납하자 시장이불국사를 설득하는데 나서 눈길.

李源植경주시장은 12일 불국사가 초청한 기관장 오찬자리에서 어린아이 젖도한꺼번에 떼어 버리면 아이가 죽어버린다 며 지원을 조금씩 줄여달라고 부탁해폭소.

이에 불국사 李卨兆주지스님은 도민축제인 신라문화제 행사경비를 불국사에만의존하는것은 문제가 있다 며 확실한 답변을 회피.

운전면허시험 북새통

○…12일 오후 예천경찰서 주변 도로에는 오는 8월1일부터 3일간 예천자동차학원에서 실시되는 자동차면허시험 응시를 위해 2천~3천여명이 13일아침의 원서접수에 대비, 천막을 치고 밤을 새우는등 대혼잡.

이같이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면허시험 원서접수를 위해 도로에서 비를 맞으며밤을 새우자 윤종옥 예천경찰서장은 불의의 사고 발생에 대비해 전 직원들에게비상을 걸어 민원인들을 보호하라고 지시.

그러나 시민들은 차제에 면허시험때마다 되풀이되는 북새통을 해소할수 있는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

'너무 몸 사린다'

○…김근수상주시장이 하자없는 레미콘공장 허가신청을 불허해 차기선거를 의식, 너무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

김시장은 지난해 12월 상주시 거동에 레미콘공장을 건립하겠다는 민원에 대해일부주민이 교통사고위험이 많다고 반대하자, 3개월동안 허가를 차일피일 미루다 끝내 결재를 기피했으나 결국은 불티가 행정소송으로 이어진 것.

이러한 김시장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주민들은 시장의 복지부동, 직원들의안일무사주의가 겹친 상주시정이 제대로 전개되겠느냐 며 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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