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不況탈출...새業種을 찾아라"

"지역업체들 '경영多角化'전략 확산"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업종을 잡아라 장기불황 극복을 위한 지역업체들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적자생존 차원에서 크게 확산되고있다.

청구그룹은 13일 그랜드호텔에서 계열사임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6하반기경영전략회의를 갖고 블루힐백화점 개점, 통신사업에로의 진출등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결의했다.

오는 8월말 서울 분당에서 오픈하는 블루힐백화점은 청구그룹의 유통분야 첫사업으로 이미 국내외 톱브랜드 메이커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고급백화점으로의이미지를 내세워 기존업계와의 한판승부를 기다리고있다.

또 지난5월 개국한 대구방송(TBC)은 자체방영비율을 높이고 연말 FM방송국

개국과 더불어 지역민방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TRS사

업, PC통신사업을 중심으로한 뉴미디어 사업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기로했다.

보성그룹도 이날 본사에서 확대전략회의를 갖고 해외사업추진과 SOC사업에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보성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큰성과를 보임에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미주시장과 자메이카를 중심으로한 중남미시장은 물론 중국동남아 일대로 영역을 대폭 확장, 불황타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로했다.

우방그룹도 2천년까지 우방타워랜드에 1천2백여억원을 투입하는등 레저산업과우방과학등 첨단식품산업에 뿌리를 내리고있으며 화성산업도 쓰레기소각시설등환경산업에 일찌감치 참여하는등 사업다각화에는 그야말로 영역이 없다.

지역금융기관들도 금융사업 다각화에 바쁜 행보를 보이고있다.

대구은행과 대구종금, 경일종금은 최근 파이낸스사를 설립, 국제금융취급업무를확대하여 경젱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있으며 동양투신은 미래창조팀을 만들어 증권업계 진출을 심도있게 타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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