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低 현상에 따라 한국상품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일본에 대한 수출증가세가크게 둔화되고 있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5월간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67억3천1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중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증가율 14.2%%에 비해 크게 못미칠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수출증가율 9.1%%나 유럽연합 21.9%%, 중국 27.6%%과 비교해서도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일본에 대한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26.1%%에 달했으며 94년에도 16.9%%로 지난해까지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貿協은 이처럼 일본에 대한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엔저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데다 중국 등 후발개도국에도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주력 수출상품인 철강, 전자제품, 유화제품 등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악화돼 당분간 일본에 대한 수출둔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貿協은 밝혔다.
貿協은 현재 美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으나 엔화역시약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엔저로 인한 경쟁력 약화 현상은 쉽게 개선되기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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