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처님 진신사리 일반공개

"조계종 총무원과 문화체육부"경주 감은사터 3층석탑 동탑과 경주 나원리 5층석탑 해체복원과정에서 출토된부처님 진신사리 69과가 1천3백여년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조계종 총무원과 문화체육부는 11일 덕수궁내 중화전앞에서 진신사리 이운법회를 갖고 서울시청앞을 거쳐 조계사까지 행진한후 조계사에서 30일까지 사리 친견법회를 갖는다.

공개된 성보는 지난 4월25일 경주시 용당리 감은사터 동 3층석탑에서 발굴된사리 54과와 수정제 사리병 1점, 금제 뚜껑과 받침 각 1점, 지난 3월 경주시 나원리 5층석탑 해체보수공사중 발굴된 사리15과와 순금입불상 1구등이다. 이들성보는 친견법회기간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공개되며 두탑의 해체과정에서 발굴된 유물과 발굴과정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사리친견법회는 지난 87년 건봉사 부처님 치사리 이운법회후 10년만에 이뤄지는 법석(法席)이다. 사리는 친견법회를 마친후 별도로 제작한 사리구에 담겨 재봉안될 예정이다. 나원리 5층석탑사리는 오는 8월중, 감은사 사리는 오는9.10월쯤 전통불교의식에 따라 재봉안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측은 친견법회를 마친 부처님 진신사리는 새 사리병과 사리함이 제작되는 대로 봉안내역을담은 봉안기와 함께 두 탑에 다시 봉안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리친견법회는 전국을 돌며 치러졌던 건봉사 사리친견법회와는 달리 조계사경내에서만 계획돼 있어 지방에서 친견을 희망할 경우 상경해야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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