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부패공무원 초강경대응

"사형선고후 총살형 집행"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中國은 부패공무원에대해 사형선고후 곧바로 총살형을 집행하는 초강경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연초에도 불량배들을 대거 사형에 처한 일이 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만연돼있는 공무원 부패를 추방해 사회기강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실시되고있으나, 중국의 실권자인 鄧小平사후의 사회및 정치적 안정을 노린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이와함께 이 기간동안 외국인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력히 펴고 있어 중국을 여행하는 외국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최근 중국공산당 기관지 人民日報 보도에 따르면 吉林省 泰安市의 前시위서기등 간부들이 무더기로 수뢰혐의로 사형및 무기징역등에 처해졌고, 이 가운데 시공안국장은 사형선고를 받은 후 곧바로 총살형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중형이 선고된 山東省 泰安市 간부는 前시위서기 胡建學, 시위부서기 孫慶祥, 시위비서장 盧교청, 부시장 孔利民, 시공안국장 李惠民, 태산석화회사 총경리 徐洪波등 6명. 이 가운데 胡建學, 盧교청, 孔利民, 李惠民은 법원으로부터사형이 선고돼 이중 李는 판결후 즉시 총살시켰고 나머지 3명은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키로하는 한편 孫慶祥, 徐洪波는 무기형에 처했다.

언론들은 사형이 선고된 胡는 재직중인 지난 90년1월부터 95년까지 직원들의승급과 관련, 증권, 인민폐, 달러, 홍콩달러, 황금등 61만원(인민폐)을 수뢰했고,부서기 孫도 재직중 같은 방법으로 12만원(인민폐)을 수뢰했다고 보도했다.

前비서장 盧도 같은 방법으로 인민폐, 달러, 엔화, 홍콩달러등 40여만원(인민폐)을 수뢰했고 29만원(인민폐)를 축재했으며 前부시장 孔은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건설사업 편의와일부간부급직원에대한 승진인사와 관련, 37만여원(인민폐)을 받은 혐의이다.

사형이 선고돼 바로 총살형이 집행된 李공안국장은 91년5월부터 95년1월까지자신의 직위을 이용, 농촌호구를 도시호구로 바꿔준다는 이유로 85만원(인민폐)을 수뢰했고, 8명의 부녀자를 농락했으며 석유회사 부총경리겸 석화회사 총경리인 徐는 수식구매등을 이유로 타인의 돈 17만7천원(인민폐)과 회사돈 6백70만원을 남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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