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여행객 휴대품검사 강화

"골프.낚시등 호화판관광 대상"

해외에서 골프, 호화판 관광 등을 즐기고 돌아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휴대품 검사가 크게 강화된다.

관세청은 1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부 여행객들이 골프, 낚시, 사냥 등 과소비성 여행을 하거나 호화판 관광 여행을 다니면서 외화를 과다하게 소비하는것은 물론 귀국시 사치성 휴대품 등을 대량 반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5일부터 8월31일까지 해외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보다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태국, 중국 등지로부터 퇴폐성 물품을 들여오는 여행객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부터 사치성 물품을 들여오는 여행객 △괌, 사이판, 하와이 등지로부터 과다한 휴대품을 반입하는 여행객 △러시아, 남미 등지로부터 무기류, 마약 등 위해 물품을 들여올 우려가 있는 여행객 등에 대한 휴대품 검사비율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특히 보석류 등 고가 사치품 구입 및 과다 쇼핑의 혐의가 있는 여행객들은 현재10%% 안팎인 휴대품 검사 비율에 관계없이 모두 정밀 검사를 실시, 과세할 방침이다.

태국 등지로 향락, 보신 관광을 갔다오는 여행객들의 항공편에 대해서는 탑승객전원에 대해 불시 일제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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