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환경파괴 시설 중 하나로 눈총을 받아온 대구염색공업공단이 깨끗한공기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구염색공업공단은 지난 91년 폐수 무단방류사건을 계기로 수질 개선에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연간 30만t의 석탄을 때는 열병합발전소의 공기 오염은 여전히 문제가 있는것이 사실.농도가 환경기준치 5백ppm보다 낮다지만 4백50ppm의 아황산가스를, 그것도 대구의 총 아황산가스배출량의 15%%나 뿜어낸다.
아황산 가스의 배출량이 엄청나 굴뚝 높이를 대구에서 제일 높은 1백m로 하다보니 경산의 공기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염색공단내 입주업체들이 내는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지않는 형편이다.아황산가스 배출문제는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를 석탄이 아닌 LNG등 청정연료로 바꾸면 해결되지만 시설 개체를 위해 3년간 공단가동을 중단해야하는데다 연료비부담도 현재보다 3배이상이나 들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것이 염색공단측의 입장.
이때문에 염색공단은 현재 사용하는 황산함유량 0.8%%의 대동탄 대신 0.46%%짜리低유황탄의 사용량을 하반기부터 점차적으로 늘려 아황산가스 농도를 올 연말에는 3백75ppm, 97년에는 2백58ppm으로 낮추며 99년에는 황산함유량이 0.25%%로 가장 낮은 동북탄만 사용해 아황산가스 농도를 1백60ppm으로까지 줄일 계획이다.
또 공단 입주업체들이 내는 악취를 없애기위해 8월까지 코팅기의 방진시설을 갖추고 폐비닐은 소각로에서 태우는 대신 대구시의 협조를 얻어 오는 9월부터 매립 처리키로 했다.咸正雄이사장은 방진시설에는 54억원이 들고 저유황탄을 사용하면 연10억원씩의 부담이 추가되지만 더이상 미룰수 없는 형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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