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동안 세계 경제성장은 선진국 중심의 일부국가에만 편중돼 국가간 富益富 貧益貧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日本 東京에서 열리는 유엔개발계획(UNDP) 총회에 제출된 96년 연례 인간개발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인간개발보고서는 오늘날 세계는 선진국과 후진국간, 그리고 부자와 빈자간 격차가 경제적으로양극화됐다 면서 현재의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격차는 불평등의 차원을 넘어 비인간적인 상황으로까지 악화될 우려가 있다 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지난 75~85년까지 10년동안 세계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은 40%%를 기록했으나 그 혜택을 입은 국가는 소수에 불과했고, 전세계 억만장자 3백58명의 자산이 세계인구 45%%의 연간수입과 맞먹는 등 富益富 貧益貧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가 1백74개국을 대상으로 국내총생산(GDP), 평균 수명, 교육수준 등을 조사해 매긴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는 캐나다가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됐고 미국,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개발도상국만을 따로 매긴 순위에서 키프로스, 바베이도스, 바하마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특히 60년대 초의 한국과 당시 비슷한 경제발전 단계였던 파키스탄을 비교하면서, 최단기간내에 세계 최고의 교육성장을 보인 한국의 경우 교육열이 성장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60년대 초반 당시 파키스탄의 초등학교 진학률은 30%%였던 반면 한국은94%%였다면서, 이같은 차이가 25년후 양국의 1인당 GDP가 3배의 차이가 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올해로 일곱번째 발간된 인간개발 보고서는 매년 각국의 GDP, 평균수명, 교육수준,구매력 등 삶의 질의 척도가 되는 각종 지표를 토대로 인간개발지수를 산출해 국가별 순위를 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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