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 점검

"한국 육상"

몬주익의 신화를 재현한다남자마라톤을 비롯한 육상에 걸려있는 금메달은 남자 24개, 여자 20개 등 모두 44개. 한국은 11개세부종목에 17명을 내보내지만 금메달을 넘보는 것은 남자마라톤 뿐이다.

92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한 황영조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이봉주(26.2시간8분26초)김완기(28.2시간8분34초) 김이용(23.2시간9분36초).

이들은 지난 95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스페인의 마틴 피스(33.2시간8분25초)와 멕시코의 디오니시오 세론(31.2시간8분30초) 등과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마라톤코스는 올림픽사상 가장 난코스로 알려져있고 출발 당일 섭씨30도를 웃도는 날씨로험난한 레이스가 예상돼 악조건에 강한 한국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출발시간이 이른 아침(8월4일 오전7시5분.현지시간)으로 변경돼 오후훈련에 주력해온 외국선수들과 달리 강도높은 새벽훈련을 벌여온 한국선수들에게 유리하리란 전망이다.마라톤 외에 한국이 메달권진입을 노리는 종목은 남자높이뛰기의 이진택(24.2m33).경북대를 거쳐 대동은행에 입사할 예정인 지역출신 이진택은 한국최초의 필드종목 올림픽메달을안겨줄 것이 유력하다.

지난 5월 오사카그랑프리우승에 이어 파리그랑프리마저 제패,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진택은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기록을 깨고 동메달을 획득한다는 목표로 현지적응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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