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워싱턴] 앨 고어 美부통령과의 예정된 회담을 돌연 취소하고 휴가에 들어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예정보다 하루 연기된16일 옐친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간의 회담이 러시아 근교 바르비카 휴양소에서 열린다.크렘린궁은 옐친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기간중 쌓인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2주간 휴가를 가질예정이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옐친대통령은 16일 고어부통령과 휴가중인바르비카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메드베데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이 휴가중에도 문서 결재업무를 계속하고중요 인사와의 면담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타르 타스 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15일 바르비카 휴양소에서 니콜라이 예고로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과 다음달 9일 거행될 대통령 취임식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옐친 대통령은 휴가 기간중에 지난해 10월 심장병 증세를 보인 이후 처음으로 건강 진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美백악관은 고어 부통령과의 회담 연기에도 불구하고 옐친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아직은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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