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韓 외채 13억7천만$ 갚아라

"西方 금융기관 청구 소송"

[워싱턴.孔薰義특파원]北韓에 외채를 제공했던 英國.프랑스 등 서방 27개국의 60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컨소시엄이 작년 3월 北韓무역은행을 상대로 한 13억7천만달러의 채권청구소송을美워싱턴DC연방법원에 제기했던 것으로 16일 뒤늦게 밝혀졌다.

워싱턴DC연방법원의 기록에 의하면 이 국제컨소시엄이 작년 3월 14일 北韓의 외채조달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北韓무역은행에 대해 채권청구소송을 제기, 北韓측이 지난 5월2일 연방법원의 소환장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北韓무역은행은 지난 4월4일 소환장 접수를 한때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北韓측은 소환장 접수 이후 지금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법원측은 지난 4월 美국무부에 北韓에 대한 채권확보를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으나아직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北韓에 대한 채권청구금액 13억7천만달러는 北韓의 작년 무역거래액 20억5천만달러의67%를 차지하는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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