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해준것 고맙다'
◆…오는 19일 개막되는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중인 북한선수단이 애틀랜타 올림픽 조직위원회(ACOG)등으로부터 액수 미상의 참가비용을 지원받게 된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심각한 외화 부족난에 지난해 대규모 홍수피해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북한이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함으로써 이번 올림픽은 근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초청받은 모든 국가가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면서 그같이 전했다.
타임스지는 IOC가 지난달 말 한국에 북한의 올림픽 참가비용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한국은 이에 북한이 IOC와 ACOG에 요청한 2백만달러의 절반인 1백만달러정도를 기부할 것이라고한국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말함으로써 IOC의 대북 추가 지원금이 한국에서 기부된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北지원 신중론 대두
◆…애틀랜타.최문갑특파원 애틀랜타에 도착한 비공식 북한선수단을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 한인사회가 적잖은 내분을 겪고 있다.
비공식 북한 선수단은 올림픽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선수단 자격으로 각종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온 북한체육계 인사들로 규모는 20여명.
이들 북한인사들에게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상선)는 현재 숙식과 교통편의등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북한 선수단이 한 핏줄인만큼 인도적 차원에서 도울수 있는 한 도와야 한다 는게 교계의 입장이다.
북한 인사들 지원에 반대하는 이들은 또 교계의 도움을 마치 한인사회전체의 열렬한 환영으로북한이 악용할 우려가 있다 면서 신중해야 한다 고말한다.
일반 한인들사이에도 이 문제를 보는 시각이 같지 않다.올림픽을 틈타 한인사회에 캐나다와 일본의 친북인사들이 들어와 세력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마당에 북한인사들을돕는것은 조심스럽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친북세력이 한인사회에 뿌리를 내리는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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