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與의원 경제부처 질타 野의원 박수

○…18일 국회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는 현 경제팀의 전면개편을 요구하는등 목소리를 높인 야당의원 못지 않게 여당의원들까지도 현 경제팀을 향해 무능과 무책 우왕좌왕 정부가 개혁대상 이라는등 高수위의 발언들이 쏟아져 나와 야당의원들로부터도 찬사를 받는등 진풍경.특히 재무장관출신으로 釜山이 지역구인 姜慶植의원은 정책의 발상과 국정운영방식 정부의 역할과 임무등이 모두 달라져야 한다 며 우선 개혁의 대상이 정부라고 강조했고 초선의 孟亨奎의원도경쟁력강화정책은 말뿐이었고 우리경제의 고질인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혁파도 말잔치로 끝이 났다 고 용기를 발휘.

또 現代신화의 주역인 李明博의원은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문제발생의 근본원천은 대부분 정부에있다 며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 방향조차 못 찾고 일관성도 갖지 못했다 고 비판하는등 경제팀전체를 궁지에 몰아넣기도.

李廷武총무, 무책임한 강경논의 비난

○…영수회담거부로 정국이 급랭된 가운데 18일 열린 자민련 총재단회의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강경일변도의 원내대책을 주문하는 등 분위기가 격앙되자 당내에서 비둘기파 로 분류되고 있는 李廷武원내총무가 강경발언에 반론을 제기.

이날 오전 金鍾泌총재와 부총재단, 당3역이 참석한 총재단회의에서 金총재가 영수회담거부의 경위를 설명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李信範의원발언에 대한 원내대책이 미진했음을 성토.이에 대해 李총무는 강경발언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국회운영을 위해 협상해야 하는총무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 당론이 국회를 깨자는 것이라면 내가 나서서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지 않느냐 며 무책임한 강경논의를 비난.

與 대권후보群 강연정치 재개

○…여권핵심의 의중에 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신한국당 차기대권주자들의 강연정치가 다시 만개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8일 오전 李漢東,李會昌전총리등이 각각 신문로 포럼(서울 조선호텔)과전경련주최 하계 세미나(제주 신라호텔)에 참석,자신의 비교우위를 내세우는 모습.李의원은 이날 자신의 신중부권역할론을 재포장한 느낌의 국민통합정치론 을 내세워 그 구체적실현으로 각 지역의 입장을 거중 조정할수있는 신뢰받는 정치세력의 등장이 필요하다 며 즉 지역주의의 당사자가 아니면서도 이들을 중재해 국민통합을 이룰수있는 정치적 역량과 비전을 갖춘인물이 필요하다 고 경기출신인 자신을 부각시켰는데 특히 신문로 포럼이 지난 14대 대선에서 金泳三대통령만들기의 산파역을 해온 사실상 친민주계 두뇌집단이란 점에서 눈길.李전총리는 내일을 향한 우리의 선택-우리경제와 국가경영 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는데 경제문제에 있어서도 문외한이 아님을 차기후보로서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들.DJ, 美國대신 괌 서 휴가 보낼듯

○…金大中국민회의총재가 8월초 美國을 방문하려던 당초계획을 취소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괌을 방문, 여름휴가를 겸한 정국구상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주목.

金총재의 한 측근은 金총재의 美國방문은 여러사정상 취소될 것 같다 며 金총재는 대신 8월10일쯤 괌을 방문, 1주일이나 열흘정도 머물며 여름휴가를 보낼 것으로 안다 고 전언.金총재는 지난해에도 국민회의를 창당하고 정계에 복귀하기 이전에 괌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을 한 바 있어 이번에도 중요한 모종의 구상이 괌에서 돌아오고 난 뒤 현실로 나타나지 않겠느냐 는 추측이 무성.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