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차안에서 발생한 빈병 등 재활용 쓰레기를 손쉽게 분리해 버릴 수 있게 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피서객을 비롯해 승용차를 이용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이자동차 안에서 마시고 난 음료수병 등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전국 주유소에 재활용 쓰레기 분리 수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처럼 주유소마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 수거통이 마련되면 봄 여름 가을 행락철마다 도로변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사태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또 많은 여행객들이 주유소에 들러 음식물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 재활용이 안되는 쓰레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와 섞어서 버리는 일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우선 주로 재활용 쓰레기 수거통을 유리병 위주로 비치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버리는 음료수 및 드링크의약품 빈병 수거에 나서고 점차 금속깡통, 플라스틱, 종이류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는 유리병의 경우 처음부터 색깔별로 분리수거되도록 갈색,파란색,흰색(투명) 등 3종류의 수거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전국 8천5백여곳에 이르는 주유소마다 이같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 수거체계를 갖추기 앞서차량 통행이 가장 잦은 서울시내 7백70여곳,경기도 1천4백여곳 등 2천1백여곳의 주유소부터 먼저이같은 수거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거의 대부분 재활용 쓰레기가 분리돼 나오고 있으나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사용한 쓰레기는 상당수가 분리배출이 되지 않고 있다 면서 정유업체와 석유판매업체 등의 협조를 얻어 자동차가 많이 몰리는 곳부터 분리 수거통을 설치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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