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콜렉터' 공연

"대구 동아 문화센터 비둘기홀"서울 극단 진 의 콜렉터 가 28일까지 매일 오후 5시30분과 7시30분 대구동아문화센터 비둘기홀 무대에 오른다.

콜렉터 는 미란다 라는 제목으로 공연돼 법원으로부터 외설판정을 받았던 존파울즈의 문제작이다. 외설시비를 불러일으켰던 미란다 와는 달리 외설과는거리가 먼 원작에 충실했다는 것이 극단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문제가 됐던 여배우의 전라출연 장면등은 없다. 명지대 차정범교수가 연출하고 명지대연극반출신 단원들이 각색, 재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클랙이 복권에 당첨돼 거액을타게 되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외딴 집을 구입, 평소 짝사랑하던 여인 미란다 를 납치해 사랑을 호소한다는 줄거리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억압속에순종하는 현대인의 속성을 조소, 비판하고 있다.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것을비현실속으로 도피해 비정상적으로 즐기고 만족하는 현대인의 잘못된 심리를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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