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乙 人選 열전

"신한국 尹榮卓위원장 서울行...'후임'경쟁"

신한국당 대구수성을지구당 위원장 후임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만큼 수성을 을 둘러싼 이런저런 얘기도 많아지고 지역정가의 이목도 자연 그 쪽으로 향하는 상황이다.

尹榮卓전임 위원장이 국회 사무총장으로 가기로 했다는 소식 직후에는 후임에오르내리는 인사가 3~4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6~7명선.

당초 朴昌達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사무처장 金時立태성주택 대표 李聖秀대구시의원 琴秉泰대구시의원 등에서 요즘에는 전국구 배지를 달고 있는 金 悳의원曺雄奎의원 등이 거명 대상에 합류하고 있다. 이들 전국구 의원거명은 대구에한 사람의 현역의원이라도 더 아쉬운 신한국당의 형편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 적극적으로 뛰고 있는 인사는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이 신한국당 주변의 얘기이며, 실제 전국구 의원을 포함해 거명 인사중 상당수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수성을 이 이처럼 무성한 얘기를 낳고 있는 것은 내년 대선과 연결지어 대구지역에 대한 당의 의중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다. 신한국당내 대권후보경선이 치러질 경우 지구당위원장의 자리가 만만치않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이런 관점에서 대체적으로 당총재의 의중을 제대로 실천하는 인사에 낙점이 주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내년 대선에 기여할 수 있고 지역기반과 지구당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사에 낙점이 갈 것이라는 게 일반적예측이다.

상당수 거명인사들은 이런 조건에 자신의 적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추가해 미묘한 당내 역학구도가 미치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따르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는 것이다. 당내 대권후보군 인사로 꼽히는 崔炯佑의원 金德龍의원 등이 자기 사람 을 꽂으려 한다는 설이 그 것이다. 후임 거명인사 일부는 이들 대권후보군 인사와 쌓은 그 나름의 연(緣)을 동원하고 있거나 동원하리라는 추측이 대두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尹전임 위원장이 이달 초 국회사무총장 부임을 위해 탈당계를 내고당을 떠났으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수성을 에 두고 있다는 풍문도 떠돌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전임자인 尹총장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곳 후임 선정에는 전임자의 의중이 어느 조건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측면에서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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