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성산면민 5백여명은 19일 오후2시쯤 고령군 성산면득성리 동고령농협에서 구미~달성군 현풍면간 고속도로 신설설계과정에서 성산면민들의 농지잠식이 많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성산면이 88고속도로와 국도26호선에 의해 농지가 잠식되고 마을이남북으로분단돼 영농에 큰어려움을 겪고있는데다 설계중인 구미~현풍간 고속도로가 성산면을 통과할 경우 동서로 4등분될뿐아니라 우량농지가 많이 잠식돼생활근거지를 잃게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농성에 앞서 도로공사측은 주민설명회를 개최, 노선변경시 시공비의 과다소요와 낙동강하천정비구역 통과로 통수단면이 부족해 수해가 우려된다며 현재추진중인 성산면 어곡리, 득성리 통과노선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그러나 최태봉씨등 성산면민들은 설계중인 노선이 성산면 17개리중 11개리에45㏊의 농경지를 잠식, 고소득 참외집산지의 생활근거를 빼앗긴다며 노선변경을요구하며 항의농성을 2시간동안 벌인후 해산했다.
구미~현풍간 고속도로는 올해 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2001년까지 민자로 시공된다. 이 도로는 구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체증을 막고 대구시내를 비켜가게돼 교통혼잡을 크게 덜수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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