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개국은 9월 9일"대구 경북 지역 가톨릭 신자들의 오랜 염원이던 대구평화방송(사장 최영수 신부.PBC)이 8월초순 시험전파를 발사한다. 정식 개국은 9월9일. 로마교황 그레고리오 16세에 의해 조선교구가 설정된 날에 맞춰 첫 방송을 쏘아올린다.
이 땅에 화해와 일치, 평화를 실현한다는 모토를 내건 대구평화방송은 라디오FM 주파수 93.1MHz로 호출부호는 HLDK, 송신출력은 3㎾다.
대구평화방송은 인사 편성 재정이 독립된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자체프로그램 비율은 13%% 정도. 점차 자체편성비율을 높여나가면서 대구 경북지역 선교방송으로서의 제 색깔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선교 교양 오락 보도등을 총망라하는 종합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이들 프로그램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공동선을 추구하는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역방송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지역사회의 정화와 발전을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회사방침. 종합편성프로그램에선 지역에 기초를 두고 정보와 시사성을 띤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도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사회복지와 환경, 생명등의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대구평화방송은 지난 5월 개국준비요원 16명을 선발, 본격적인 개국 준비에 들어갔으며 7월초에는 대구시 중구 계산동 매일빌딩 6층에 2백60여평 규모의 방송국시설을 마련했다.
방송국은 조정실, 스튜디오, 공개홀등을 갖추고 있으며 방송을 위한 최첨단 장비가 속속 꾸며지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에 전파를 발사할 송신소는 팔공산에마련돼 한국이동통신, 대구경북불교방송등과 함께 사용하게 된다. 대구평화방송의 가청구역은 대구 경북지역으로 가톨릭 신자와 5백10만 시.도민을 대상으로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대구평화방송이 개국할 경우 가톨릭계는 지난 90년 4월 첫 개국한 서울권역의평화방송 , 지난 6월2일 개국한 광주.전남권역의 광주평화방송 과 함께 3두체제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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