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수축산물 가격 지역따라 '천차만별'

"밤.상추등 최고10배...서비스 요금도"

백화점과 재래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상추와 밤, 고추 가격이 시.도별로 5~10배의 차이를 보이는등 농.축.수산물 소매가격의 지역차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방 커피값과 목욕료, 갈비탕 및 자장면 값 등 각종 개인서비스 요금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보였다.

22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가 지난 15일 전국 23개 시에서 거래되는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등 62개 품목의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주에서 평균 4백50원 하는 조선상추(4백g)가인천에서는 6배 이상 비싼 2천7백25원에 거래되는 등 큰 차이를 나타냈다.

조선상추는 전북 지역에서 4백50원, 전남 8백83원, 강원 1천78원, 제주 1천4백63원, 경기 1천6백93원, 경북 1천8백30원, 충남 1천8백64원에 각각 거래됐다.

특히 경기에서 7백27원에 팔리는 밤(상품 한되, 안깐 것)의 가격이 충북에서는 5천1백원에, 전남에서는 7천33원에 거래돼 가격차가 무려 10배 가량 됐다.

경남에서 1천4백원 하는 건고추(상품 6백g)도 전남에서는 5배 이상 비싼 7천5백5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경기에서 8백95원 하는 배추(2.5㎏)가 전북에서는 2천원, 제주에서 3천6백50원인 수박(3㎏)이 경남에서는 1만5천원에 팔렸다.

이와 함께 전북에서 1천원 하는 고등어(30㎝)가 제주에서 1천9백원, 강원에서는 2천5백원이며 경남에서 4천5백원 하는 은갈치(60㎝)는 전남에서 9천5백원에 거래됐다.

또한 각종 서비스 요금도 지역별로 심한 차이를 나타내 다방 커피 가격이 충남에서 8백43원, 강원 1천4백86원, 제주 2천원이며 충남에서 1천4백29원인 성인목욕료도 전북에서는 2천2백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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