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미지 변신'-'새벽을 여는 소리'출간

"권월숙.송봉조"김천에서 활동하는 중견시인 권숙월씨의 여섯번째 시집 이미지 변신 과 아동문학가 송봉조씨의두번째 동시집 새벽을 여는 소리 가 도서출판 대일에서 출간됐다.

이미지 변신 은 도시의 변방에서의 삶을 정직하게 형상화, 도시에서는 쉽게얻을 수 없는 앞날에의 희망을 보여주는 시편들을 담고 있다. 권씨는 벼 연작등에서 자연과 인간의 한 측면을 두드러지게 드러내 시의 사회적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기도 하나 절망적인 현실을 꿋꿋하게살아내는 구체적인 인간을 시적 제재로 삼는 새로운 경향의 시편을 보여주기도 한다. 완동 사람들 연작과 중관이 등의 시는 현실적 삶을 담보로 하는 진정성을 획득, 민중들의 건강한 삶과희망이 아직도 우리의 앞날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해 준다.그의 시어는 소박하고 단정해 한 세계를 견고하게 구축해가는 완결미를 느끼게 하나 추상적.관념적 형태에서의 탈피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권씨는 79년 시문학 으로 등단, 시집 동네북 , 예수님은 나귀타고 등을 냈다.

새벽을 여는 소리 는 제1부 밤알 , 제2부 소나기 내린 날 , 제3부 이사하던 날 , 제4부 새벽을 여는 소리 등 5부로 나눠 모두 82편의 동시를 담았다. 송씨는 오늘날 좋은 체험도 제대로 못하고 지내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한다 고 밝혔다. 경북 울릉 출신인 송씨는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동시집 송아지 팔려 가던 날 을 냈으며 현재 동촌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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