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浦項] 지난 22일로 올해 장마가 끝났으나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경북 동해안지역의 강우량은 필요치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올가을 이후 물사정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용수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7월 강우량은 평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포항 경주등경북동해안 지역 주민들을 벌써부터 불안케 하고 있다.
각 지역 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6월 강우량은 경주 3백69.3㎜를 비롯해 포항 1백91㎜, 영덕 2백58㎜, 울진 2백11.3㎜등으로 평년에 비해 2배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농업용수 사용량 증가등으로 물사용량이 급증하는 7월 강우량은경주 59㎜, 포항 76.5㎜등 예년의 40%% 정도(평년 대구 경북평균 2백33.5㎜)에 불과해 올겨울쯤부터 동해안 지역의 물사정은 다시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낳고 있다.
또 이같은 경북 동해안 지역의 장마철 강우량은 대구.경북지역 올해 6.7월 평균강우량 3백13㎜와1백10㎜에 비해서도 현저히 적은 것이어서 지역민들의 물걱정 가중과 함께 당국의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용수대책 수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동해안 지역의 용수수급에 중요한 가늠대가 되는 영천댐과 경주 덕동댐의 23일 현재 저수율은 각각 71%%와 55.5%%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93년 이전 평년의 90%%와 70%%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량이 부족한 상태다.
경주 덕동댐관계자는 올해 강우량이 지난 2년간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났지만 가뭄동안 채수량증가에 따른 지하수 고갈현상이 심해 장마비의 상당량이 땅밑으로 스며드는 바람에 댐유입수량은크게 늘지않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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