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광지역 廢水정화사업 난항

"難工事...시공업체 낙찰받고도 포기"

[聞慶]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 지난해부터 실시키로 한 폐광지역 폐수정화시설 설치 사업이 시공업체의 공사포기나 향후 운영비 부담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사업단에 따르면 문경폐광지역 11개소의 폐수유출지 가운데 봉명탄광 폐광지는 물리화학적정화시설을, 나머지는 자연정화 공법의 정화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올해 2곳의 자연정화시설을 발주했다는 것.

그러나 낙찰업체인 모 기공회사는 난공사여서 공사에 자신이 없다며 공사를 포기했다는 것.이 때문에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석봉.단봉 2개 폐탄광의 폐수정화시설이 착공조차 되지않아 폐수유출에 따른 주민들의 원성이 일고 있다.

또 하천변에 자리한 문경시 마성면 봉명 폐탄광에서는 철분이 다량 함유된 폐수가 대량 유출돼하천바닥이 붉게 물들여지고 있으나 물리화학적 정화시설을 갖추어야 하는탓에 손도 못대고 있다.

물리화학적 처리기법의 정화시설은 향후 운영비만도 연간 수억원씩 들여야해 문경시로서는 부담을 못할 입장이다.

강원탄전에서도 이 시설의 향후 운영비 부담문제가 불거져 착공하자마자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운영비의 국비부담 확약없이는 사업시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

사업단은 전국 57개소의 폐수유출지에 40여억원을 들여 폐수정화시설을 설치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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