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축구 8강 가자!

"이탈리아 격파 '비장의 무기 있다'"

한국축구가 가나를 꺾고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올림픽 출전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입할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한국은 26일 오전 버밍햄 리젠필드구장에서 이탈리아를 맞아 벌어질 예선C조 마지막 경기에서최소한 비기기만 하면 승점 5점을 얻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수 있다.

현재 예선C조는 멕시코가 한국과 같이 1승1무(승점 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가나는 1승1패(승점3)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유럽강호 이탈리아는 멕시코와 가나에 잇따라 무너져 탈락이 확정됐다.

만약 한국이 이탈리아에게 패한다면 8강 진출은 멕시코-가나 전 결과에 의존할수밖에 없다. 한국이 패(1승1무1패)하더라도 멕시코가 승리(2승1무)하면 한국은 조 2위로 8강에 오를수 있다.한국이 패했을때 가나가 멕시코를 이기면 한국과 멕시코는 모두 1승1무1패로 동률을 기록, 골득실(현재:한국.멕시코 모두 1득점)에 의해 조 2위를 가린다.

그러나 한국이 패했을때 가나와 멕시코가 비기면 가나와 한국은 각각 1승1무1패를 기록해 승점은4점으로 같게 되지만 골득실(현재:한국-1득점, 가나-3득점.3실점)에서 불리해 8강 진입이 좌절될수 있다.

탈락이 확정됐지만 21세이하로 구성된 이탈리아는 96유럽청소년(U-21)선수권대회를 겸한 유럽지역 예선 4조에서 6승3무1패(22득점 8실점)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강한 전력을 갖고있다.인터밀란에서 뛰고있는 팔리우카는 지난 94년 미국월드컵 본선에서 홈 팀 미국과 싸울 때 1골을넣었던 요주의 인물이고 브랑카는 다른 주전 선수들보다 10세가량이 더 많은 31세 노장이다.지난해 인터클럽내에서 득점랭킹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한국은 26일 대 이탈리아 전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 비기거나 이기면 자력으로 8강에 오를수 있고 비록 패하더라도 가능한 많은 골을 넣고 최대한 점수차를 좁혀야만 세계 8강 의 꿈을이룰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8강 진출에 성공하면 D조 1.2위팀과 크로스토너먼트로 준결승을 다투게 된다. 나이지리아(2승)-브라질(1승1패), 일본(1승1패)-헝가리(2패)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예선 D조는 극심한 혼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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