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경테 제조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남대문시장 등 서울 도매점에 집중된 상권을 회복하고 무역부 신설 등을 통한 국제경쟁력 신장으로 시장개방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안경도매상 물류센터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웅.54)에 따르면 금강물산등 35개 제조업체들은 98년8월 북구 노원동에 세워지는 노원삼우플라자 2~3층에 안경도매물류센터를 개점키로 하고 삼우건설과 계약을 마쳤다.
참가업체들은 2층 공동판매장에 각사의 제품을 전시하고 3층엔 공동 사무실을 설치, 국내외 판매상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판매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참가업체들은 조합을 구성해 불량품, 밀수품등의 거래를 배제하고 생산량, 인력, 가격등을 조절해 과당경쟁을 방지하기로 했으며 조합사들에게 교육 및 연수 기회를 부여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이와함께 국내 안경테업체의 영세성이 외국 판매상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것을 감안, 10억여원의 자금을 조성해 클레임 비용등으로 활용하고 부품대량생산을 통해 제품원가를 크게 내릴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특히 미국 유럽 일본을 겨냥해 3개 무역부를 신설,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인데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를 계기로 지역유통업체가 서울이나 외국 업체에 비해 품질 및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올 8월경 노원동에 2백~3백평의 임시물류센터를 개점키로했는데 옥산산업등20여개 업체도 같은 시기 공동전시판매장을 열기로 되어있어 서울로 몰린 안경테 도매권이 일부지역으로 옮겨올 전망이다.
최종웅 추진위원장은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육성정책으로 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유통이 소외되어왔다 며 물류센터는 국내외 시장에서 취약성을 면치 못했던 유통조건을 개선, 안경업계의발전에 이바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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