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지령 기록"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월간문학지 現代文學 이 8월호로 통권 500호를 돌파한다.지난 1954년 12월 문학평론가 趙演鉉이 주간을, 소설가 吳永壽가 편집장을 맡아 55년 1월 창간호를 낸 이 문학지는 지난 41년 8개월간 한호도 거르지 않고 발간, 국내 최고 지령을 기록하고있다.
현대문학 의 역사는 한국전쟁후 우리 문학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인들이 작품을 써도발표할 데가 별로 없었던 50년대부터 권위있는 발표지면이었을 뿐 아니라 문학지망생들의 등용문이기도 했다. 55년 시인 김관식 박재삼, 소설가 오유권 이범선, 평론가 김양수 정창범씨 등이 추천제도를 통해 등단한 이후 현재까지 배출한 문인만도 시인 3백8명, 소설가 1백22명, 평론가 70명, 극작가 9명, 수필가 26명 등 모두 5백35명에 이른다.
창간호의 경우 초판 3천부를 찍고 재판 8천부를 찍을 정도로 인기였고, 88년에는 이 문학지 사상 최고 부수인 2만부대까지 올랐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창작중심의 특집등 창간호때부터의편집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문학유파나 경향에 상관없이 모든 문인에게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고 제7대 주간인 시인 甘泰俊씨(중앙대 예대교수)는 밝힌다.
한편 지령 500호 기념으로 기획된 8월호는 김용직 김윤식 전영태 이동하 등 문학평론가 4인의특집좌담 현대문학 통권 500호를 말한다 를 비롯, 서정주에서부터 96년 추천시인들인 한미성 주금정씨에 이르기까지 시인 50인의 시특집, 박경리씨의 신작시특집 등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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