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호강淨化 검증 필요

"사업효과 분석...자료 활용 바람직"

5년째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호강 일대의 환경변화상 정밀조사를 통해 정화사업의 효과유무를 점검, 향후 사업시행 방향을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구 달성군은 금호강정화사업계획량 18.3㎞ 가운데 지난 92년부터 현재까지 국비와 대구시비 등총2백57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부고속도로 서대구IC~달성군 다사면 박곡리간 7.6㎞의 금호강바닥썩은 흙 제거와 함께 호안공사를 마쳤다.

그런데 달성군은 사업추진 5년이 되도록 이미 정화한 부분에서의 표층(10㎝두께)모래오염도, 물고기 서식빈도와 어종, 생태계 등 환경변화에 대한 조사과정을 거치지 않은채 나머지 공사 구간 사업추진에만 열중하고 있는 상태다.

환경전문가들은 무턱대고 강바닥의 썩은 흙을 걷어낼 것이 아니라 기 시행구간에 대한강바닥 오염도를 사업시행전과 비교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 사업의 내실화를 기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달성군 관계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조사연구비가 확보되는 대로 기 시행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 사업효과 유무를 점검해 볼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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