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안海松 집단枯死

"전체20~30%% 솔잎혹파리 防除 소홀"

[浦項] 솔잎 혹파리가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가운데 동해안의 수려한 해안가 풍치림인 해송마저 죽어가고 있다.

경주시 감포읍~포항~영덕~울진으로 이어지는 해안가에는 수십년짜리 해송이 지난해부터 죽어가기시작, 지금은 현저히 누른색깔을 띠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포항시등 일선 시.군이 해송이 육송에비해 병해충에 강하다는 이유로 육송 방제작업에만 치중, 해송 방제작업을 등한시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1리 바닷가에는 20~50년산 해송50여그루중 10여그루가 솔잎혹파리로죽었거나 죽어가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영덕.울진.경주지역 해안가에도 마찬가지이다.포항시의 경우 7월 현재 솔잎혹파리 피해 면적은 육송.해송 합쳐 풍치림 6만여㏊중 70%%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20~30%%가 고사했거나 고사직전에 있다.

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4백㏊에 걸쳐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해 수관주사를 실시했으나 늘어나는 피해면적을 따라 잡기는 역부족 상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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