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호읍 청사이전 난항

"금호강 남.북주민 유치 치열 답보상태"

[永川] 당초 올해안에 이전키로한 금호읍청사이전계획이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금호강을 사이에둔강남 강북지역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식 유치전으로 차일피일 늦어져 급기야 무산될 전망이다.지난 62년 금호읍교대리 6백24평부지에 들어선 읍청사는 연건평2백20평의 본관건물이 낡고 비좁아 곳곳에 비가새고 주차부지마저 협소해 주민들사이에 이전이 거론돼왔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금호읍청사이전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 금호읍소재 금창교에서대창방면 1㎞지점 농협판매장옆 부지를 사들여 이곳에 청사를 이전키로 잠정 결정했다.그러나 최근 금호읍이 대구~하양간 지하철건설에따라 도시화되고 지가상승이 예상되면서 금호강북쪽 교대리주민들과 남쪽 덕성리주민들이 각각 자기지역 청사유치를 주장, 이전이 답보상태에놓여있다.

교대리주민들은 파출소 농협등 관공서가 있는 지역에 읍청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덕성리주민들은 도시균형발전을 내세워 남쪽지역 이전을 주장, 팽팽히 맞서고 있다.영천시는 부지매입비 9억원과 신축공사비 13억5천만원등 모두 22억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해놓고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의견이 장기간 대립할 경우 이전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영천시는 내다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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