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유도가 은메달 1개를 보탰다.한국의 현숙희(23.쌍용양회)는 25일 오후(한국시간 26일 새벽)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올림픽유도 여자 52kg급 결승에서 지난해 세계대회 우승자인 프랑스의 마리아 클레르 레스토를 맞아 받다리기술을 걸다 되치기를 당해 아깝게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각 6체급의 경기가 끝난 현재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 동메달 2개를 획득, 출전선수중 여자 72kg이상급과 남자 65kg급을 제외한 모두가 메달을따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한국은 유도 최종일인 26일 남자 60kg급 경기에 김종원(21.용인대)이 출전,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현숙희는 이날 결승전에서 올 파리오픈에서 한번 이긴 바 있는 레스토를 상대로처음부터 주특기인 허리후리기를 시도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나갔다.
1분35초께 받다리후리기를 시도하다 되치기를 당해 매트에 넘어지면서 유효를뺏긴 현숙희는 2분께 다리걸기 기술로 효과 1개를 만회, 맹렬한 기세로 달라붙으며공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점수로연결되지못해 눈앞의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앞서 현숙희는 지웅기(이탈리아)를 절반으로 이기고 쳉샤오펀(대만)과 마리아니(아르헨티나)를 각각 한판으로 제압, 승자 4강전에 진출한 뒤 베르데시아(쿠바)에 주의 2개로 행운의 유효를뺏어 결승에 올랐었다.
유도 여자 52㎏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현숙희(쌍용양회)는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게생각한다 며 활짝 웃어눈길.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현숙희는 3주전 연습하다 발등을 크게 다쳐 웨이트트레이닝만 했다고 밝히고 또 애틀랜타에 와서 관절을 삐어 컨디션이 안 좋았다 고 설명.
그녀는 이어 은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다 면서 운동을 그만 둘지는 아직 모르겠고 지금은 푹 쉬고 싶다 고 말했다.
서울체육중.고와 용인대 등 유도 최고의 엘리트코스를 거쳐 메달제조공장 쌍용양회에서 조민선,정성숙, 정선용 등과 한솥밥을 먹으며 맹활약중이다.
163cm의 알맞은 키에 왼쪽 허리후리기가 주특기다.
여자유도 활성화를 위해 후배들을 발굴, 육성하는 일에 종사하는 것이 꿈이다.경기도 남양주군이 고향으로 어머니 김정자(65)씨의 2남3녀중 막내.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