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태국의 야당들은 최근 3백억원에 달하는 거액 지참금을 주고 미모의30대 여성과 약혼식을 성대히 올려 화제가 된 추칩 한사왓 상무장관(51)에 대해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해 눈길.
최대야당인 민주당의 수타스 웅겐무엔 부총재는 28일 추칩장관이 고위공직자의한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불구하고 과소비에 앞장섰다고 비난하고 그가 납득할만한 사유없이 재산을 많이 갖고있는 공직자 로 분류돼 내달 국회서불신임표결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칩장관은 지난 17일 출신지인 방콕동북쪽 나콘 라차시마市의 한 호화호텔에태국 버스조립 재벌기업인 체드차이그룹 소유주 수친다 체드차이(사망)의 딸인크리티니양(38)과 약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던 인물.
이 약혼식에는 주례로 참석한 반한 실라파-아차총리부부를 비롯, 차티차이 춘하완前총리부부와 전.현직장차관, 국회의원, 사법부고위관리, 군장성, 경찰고위간부등 5천여명의 하객이 몰려든데다 특히 일부 TV방송이 녹화중계방송까지 하
고 대부분의 신문이 1면에 약혼식관련기사와 함께 이들 예비부부의 키스장면사진을 게재해 더욱 눈길을 끌었었다.
약혼식에서는 1백44캐럿의 다이아몬드보석세트와 금괴및 현금 2백44만바트등모두 9천9백만바트(한화 약 3백억원)에 달하는 지참금이 신부에게 전달됐는데현금과 패물은 45대의 오토바이에 실려 약혼식장에 도착했다.
추칩장관은 신부가 처음에는 모두 2억바트(6백40억원)상당의 지참금을 요구했으나 양자 협의끝에 9천9백만바트로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의 약혼은 사업이나 돈이 아니라 순수한 사랑으로 이뤄진것 이라고 강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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