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열티'지급누계 1백억$돌파

"62년부터 올 1월까지"

최근 몇년간 외국기업에 대한 기술료 지급이 급증하면서 지난 60년대 초부터지금까지 국내기업이 외국에 지급한 기술료가 1백억달러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집계됐다.

29일 재정경제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62년부터 올해 1월말까지 국내기업이 외국에 지급한 기술료는 1백12억9천6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연도별 기술료 지급은 90년에 10억8천7백만달러로 한해 기술료 지급액수가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선 뒤 91년에 11억8천만달러, 92년에 8억5천만달러, 93년에 9억5천만달러, 94년에 12억8천만달러로 10억달러 안팎을 왔다갔다하다 지난해에는 19억4천7백만달러로 급증, 연간 지급기술료 20억달러 시대를 예고했다.

62~96년1월의 주요 산업별 기술료 지급액수는 전기.전자업이 49억4천7백만달러,자동차를 포함한 기계업이 22억6천7백만달러, 정유.화학업이 15억7천만달러 등으로 이들 3개 산업이 전체의 77.8%%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력업이 7억5천만달러, 조선업이 2억8천만달러, 화학섬유업이 2억3천만달러, 금속업과 요업.시멘트업, 통신업이 각각 1억8천만달러, 건설업이 1억5천만달러, 식품업이 1억2천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기술료 지급 대상국별로는 미국이 54억9천8백만달러, 일본이 37억달러, 독일이4억8천9백만달러, 프랑스가 3억8천만달러, 기타 국가가 12억3천만달러 등으로밝혀졌다.

한편 올들어 지난 1월 한달간 기술료 지급액수는 1억6천6백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중 전기.전자업종이 7천2백만달러의 기술료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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