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리 케키 [링의 황제]등극

"무명 멜리사니다스 남자마루 정상"

링의 황제 유리 케키(이탈리아)가 정상을 지켰다.지난 93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행진중인 유리 케키는 29일 오후 조지아돔에서 열린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기계체조 링종목에서 이번 대회 최고점수인9.88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마루에서는 19세의 이와니스 멜리사니다스(그리스)가 9.850점을 받아 강력한 우승후보 리 샤오샹(중국.9.837점)과 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9.800점)를 2, 3위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낳았다.

또 금메달후보 배길수(북한)가 부상으로 예선탈락한 안마에서는 95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리 동후아(스위스)가 9.875점을 얻어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시모나 아마나르(루마니아)와 스베틀라나 초르키나(러시아)가 각각 뜀틀과 이단평행봉 정상을 나눠 가졌다.

95세계선수권대회에서 뜀틀 정상에 올랐던 아마나르는 9.825점을 획득, 모후이란(중국.9.768점)과 96세계선수권자 지나 고지안(루마니아.9.750점)을 2, 3위로따돌렸고 95, 96 2회연속 세계선수권 이단평행봉에서 정상을 지킨 초르키나(러시아)는 9.85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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