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성그룹 한국가스공사 인수 추진

"2조원에 이르는 자금계획"

효성그룹이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효성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올들어 정부가 한국가스공사, 한국중공업, 한국담배인삼공사 등의 민영화 방침을 발표하자 그룹내에 공기업 민영화 팀을 구성, 민영화 대상업체와 인수방안을 검토해오다 한국가스공사를 인수키로 최종 결정했다.

효성그룹은 한국가스공사 인수를 위해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비용과 인수후 추가 투자비 1조원 등 모두 2조원에 이르는 자금계획, 설비확충및 효율화 계획, 도시가스용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선 다변화를 위한 계획 등종합적인 인수전략을 최근 수립했다.

효성그룹은 한국가스공사를 인수할 경우 경영효율화를 위해 2006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 자기자본비율을 현재의 32%%에서 45%%로 확대하고 시설도 확충키로했다.

업계는 95년말 현재 자산 3조5천억원으로 재벌그룹 순위 17위인 효성그룹이 한국가스공사를 인수할 경우 자산이 5조5천억원대로 올라서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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