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경상수지 적자가 반기별 적자규모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지난해 1년간의 적자규모를 넘어섰다.
이에따라 올해 연간 경상수지 적자는 정부가 수정 전망한 1백10억~1백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상반기 국제수지동향 에서 경상수지는 지난 6월 10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상반기중 경상수지 적자가 작년동기의 59억6천만달러에 비해55.9%% 증가한 92억9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1년간 적자 89억5천만달러를 이미넘어선 것이며 상반기는 물론 반기별 적자규모로는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미증유의 적자폭을 나타낸 것은 무역수지가 적자를 지속한 데다 무역외수지와 이전수지도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수입(6백96억8천만달러)이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수출(6백44억7천만달러)이 반도체, 화공품 등의 수출단가하락으로 부진한 바람에 작년동기(43억1천만달러)보다 9억달러(20.1%%)가 확대된52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무역외수지는 외국인 관광수입 감소 등으로 수입이 작년 동기수준에 그친 반면무역외지급은 여행경비, 로열티, 운항경비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작년상반기(15억7천만달러)보다 1백25.0%% 늘어난 35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학생 송금 등으로 이전수지도 작년 동기의 9천만달러에서 올해는 5억5천만달러로 적자규모가 5.1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경상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정부가 수정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연간 전망치(1백10억~1백20억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경상수지 적자추세로 볼 때 하반기에 무역수지가줄어들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면서 이렇게 볼 때 경상수지 적자 규모를 1백20억달러이내로 관리한다는 정부의 목표가 달성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고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