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품 국산화율 가장높은 차-'아반떼'

"가장낮은 차는 '아카디아'"

국내에서 시판되는 승용차중 부품 국산화율이 가장높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가장 낮은 차는 대우자동차의 아카디아인 것으로나타났다.

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밝힌 11개 주요 승용차모델의 부품 국산화 비율을 보면 올 상반기중 아반떼는 99.88%%의 부품을 국산으로 사용해 국산화율이가장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반떼 이외에도 현대자동차의 쏘나타Ⅱ(99.78%%), 대우중공업 국민차사업부문의티코(99.72%%), 현대 엑센트(99.48%%) 등 3개 모델이 부품 국산화율 99%% 이상으로 사실상 완전한 부품자립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우자동차의 아카디아는 국산 부품의 비율이 70.97%%에 불과했으며 기아자동차의 포텐샤는 75.81%%, 쌍용자동차의 무쏘는 82.97%%로 국산화율이 상대적으로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디아는 일본의 혼다, 포텐샤는 일본의 마쓰다, 무쏘는 독일의 벤츠와 각각기술을 제휴해 개발한 차로 핵심 부품을 제휴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한편 국산 승용차의 부품 국산화율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여서 엑센트의 경우생산 첫해인 94년에는 국산화율이 79.0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백%%에 가깝도록 높아졌으며 현대의 그랜저는 93년 79.98%%였던 국산화율이 올해는 90.97%%로향상됐다.

또 기아의 세피아는 93년 국산화율이 89.14%%였으나 올해는 98.0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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