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 갤러리"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在美작가 金寶鉉씨(79)와 화가이자 판화가, 조각가인부인 실비아 워드드의 2인 작품전이 31일부터 8월1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경남 창녕 출생으로 유년시절을 대구에서 보낸 김씨는 46년부터 10년가까이
조선대 교수를 지내다 55년에 渡美, 40년동안 미국에서 작품활동에 몰두해온
원로작가. 50년대이후 추상표현주의, 극사실주의등의 화풍을 거쳐 자연스러운
드로잉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동안 독특한 창작세계를 펼쳐온 그는 지난해
예술의전당 초대로 마련된 귀국작품전을 통해 국내 화단에 본격적으로 알려졌다.동양적 사유를 바탕한 조형적 상상력과 자유로운 화면구성으로 눈길을 끌고있는 그는 70년대후반 호도, 파, 브로콜리, 복숭아등 일상생활의 소재를 뛰어난 묘사력과 사물에 대한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 색연필 드로잉작품으로 미국화단에주목받기도 했다. 자연세계와 인간 삶의 관계를 명제로 화면에 무수한 이야기를담아내고 있는 그의 최근 그림은 팔순을 앞둔 노작가의 작품세계를 단적으로 대변해주고 있다.
50년대 추상표현주의적 실크스크린기법의 판화작품으로 미국화단의 주요작가로관심을 모았던 부인 실비아 월드는 회화, 조각, 판화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작가다. 작가 김씨의 삶과 예술의 동반자로 인생역정을같이해온 그는 철사, 깃털, 대나무, 가죽, 종이, 대마등 자연에서부터 얻은 재료를 통해 동양적 감수성이 깊게 베어 있는 조각구조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작품전에는 50~60년대에 제작한 판화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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