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

李대표, 총선특위 유야무야 시사

○…신한국당 李洪九대표위원은 지난 29일 4.11총선공정성시비조사특위 조사대상자로 거명되는 수도권지역 초선의원 9명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조사특위가 유아무야로 끝날 것임을 시사, 정치불신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우려.

李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동료의원들을 조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의원에 대한 조사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 고 말한뒤 조금 지나면 그냥넘어가는게 정치권의 일반적 현상 아니냐. 곧 좋게 타협이 이뤄질 것 이라고언급.

이와관련, 정가에서는 부정선거시비로,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은 15대국회의 개원이파행되었다는 점을 돌이켜보면 이같은 정치권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시각.

民主, 與 추가영입 맹렬 비난

○…민주당은 31일 신한국당이 무소속 김용갑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영입방침을 시사하고 나서자 후안무치도 유분수라며 발끈.

金洪信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신한국당이 민주당의원들을 추가로 영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후안무치도 유분수요, 무도덕도 정도가 있는 법 이라며 김영삼정권은 문민정권이 아니라 독민혼합정권 이라고 비난.

金대변인은 또 1백39석밖에 안되던 의석을 과반의석인 1백51석으로 늘려놓고정국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엄살을 부리는 것은 국정운영 능력이 없음을 자탄해야한다 고 신한국당을 비난한후 차라리 문민의 깃발을 내리라 고 힐난.

당무회의서 배신자의 말로 들먹

○…金相賢국민회의지도위의장측은 30일 당무회의에서 金琫鎬의원이 자신의 경선론과 제3후보론 등에 대해 외국의 사례까지 들며 배신자의 말로 를 경고하고 나선데 대해 원래 과잉충성을 못해 안달하는 사람 이라며 하반기 국회부의장자리가 탐이 나는 모양 이라고 비아냥.

金의원은 이날 金의장도 참석한 회의에서 日本 전국시대의 오다노부나가를 죽인 부하의 말로와 쿠바 혁명의 선구자인 체 게바라가 카스트로에게 쿠바를 맡기고 떠난 일, 그리고 굶주림을 참지 못한 소년병의 죽음이 중국공산당 紅軍의혁명의 뒷받침이 된 사례 등 3가지를 들며 金의장을 향해 조용히 지내든가 아니면 떠나라 는 협박성 경고를 한 것.

金의장의 한 측근은 金총재측이 보이는 대응자세는 치졸하기 짝이 없다 며저쪽에서 감정적으로 대하면 대할수록 우리에게는 불리할 게 없고 金의장은 행보에 더욱 힘을 얻을 것 이라고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

金容甲의원 자신관련 '극우파' 해명

○…31일 신한국당에 입당한 무소속 金容甲의원(경남 밀양)은 이날 평소의 소신에 의해 입당하게 됐다 며 정치인의 정당선택이 일부정치인이나 정치집단의정치적 흥정이나 협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고 입당의 정당성을 강조.

金의원은 또 자신이 극우파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 6.29이후 나온 좌익의 목소리에 아무도 우려의 소리를 내지않아 주무장관이 아닌 총무처장관이지만 그런목소리를 낸것이 그렇게 비쳐진 것 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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