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대학생들사이에 실속공부파 들이 늘고 있다. 두달이 넘는 긴 여름방학동안 찜통더위와 싸워가면서 도서관에 박혀 줄곧 공부만 하는 학생들은 쉰(?)세대. 공부시간만큼이나 헬스 당구 볼링 수영 등으로 건강을 다지거나 정기적인 여행, 실속아르바이트로 용돈도 버는 것이 신세대 대학생들의 최신 공부패턴이라는 것.
경북대 사회대 박모군(23)은 새벽에 일어나기가 바쁘게 도서관으로 달려간다.오전공부를 마치고 오후는 말그대로 자유시간. 수영장 헬스클럽을 번갈아가며정신적 여유를 갖는다. 그리고 일주일에 꼭 한번은 동아리에 가 목이 터져라록음악에 흠뻑 젖어든다.
박군은 하루 공부는 아침 저녁이면 충분하다. 낮시간에 찜통같은 도서관에 앉아 있으면 짜증만 날뿐이다. 오히려 적절히 여유를 가지는게 공부에 더 능률적이다 고 말했다.
영남대 공대 이모군(22)은 학교앞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후시간을보낸다. 5시간정도 짧은 아르바이트지만 용돈도 벌고 더위도 피해 낮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데 적격이라는 것.
대학생들은 또 주단위로 또래 몇몇이와 어울려 시내나 근교 명소를 정기적으로찾아 머리를 식힌다. 일부는 스포츠관람 영화 연극 등 각종문화행사를 자신의공부계획표에 잡아두고 즐기기도 한다.
간단한 여행을 즐기는 대학생들도 있다. 아무래도 학업에 지장이 있는 장기간의 해외배낭여행을 가기보다는 짧은 국내여행으로 공부시간을 절약코자하는 실속파 학생들에게 인기이다. 한달이나 보름 공부후 대개 1박2일, 2박3일정도 잡아 산 강 바다를 찾아나서 공부에 지친 심신을 달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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