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염속 水害복구 순조

"통일로 통행재개등 51%% 진행"

지난 26일부터 사흘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京畿.江原 북부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이 찌는듯한 무더위속에서도 이틀째 순조롭게 진행됐다.

京畿도는 30일 연천, 파주 등 수해지역에 중장비 1천3백여대와 3만5천여명의 인력을 투입, 8백27개 복구대상 시설 가운데 51%%인 4백21곳의 응급복구를 마쳤다.

江原도도 6천여명의 인력과 1백50여대의 각종 장비를 동원, 주민들과 함께 수해잔재를 치우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복구작업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이날도 복구작업 현장에 전문 기술직 공무원이 부족해 도로와 건축물의응급복구가 지체되고 있으며 라면과 먹는 물, 양념류 등 일부 구호품이 부족할뿐아니라 구호품이 대부분 의류와 식료품에 편중돼 이재민들을 안타깝게 했다.京畿도는 이날 漣川, 坡州지역의 유실 또는 붕괴된 도로 55곳 가운데 남양주시和道읍 墨峴리 국도 46호선과 수동면 수산리 수신교 등 5곳의 도로와 교량을응급복구했으며 교통이 두절됐던 국도 1호선 통일로가 완전복구돼 차량 통행을재개시켰다.

이에따라 유실되거나 붕괴된 도로와 교량 79곳(17.7㎞) 가운데 63곳(7.2㎞)과,둑 등이 붕괴된 하천 82곳(19.9㎞) 가운데 20곳(2.0㎞)이 각각 복구됐다.

강원도도 철원, 화천 8개 지역 23개소에 대한 상수도 응급복구를 모두 마쳤으며철원에소방차 19대, 화천에 소방차 4대를 투입해 철원 동송읍 등 5개 읍.면과화천의 사내면, 상서면에서 비상급수를 했다.

특히 전우를 잃은 아픔을 겪었던 군장병들도 이날부터 방역과 도로복구 등에본격 투입돼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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