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반기 기업금융환경 다소 악화될 전망

"자금수요는 늘고 공급은 부족할 전망"

하반기 기업금융환경은 상반기보다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 자금담당 임원 및 부서장으로 구성된 기업금융간담회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한 96년 하반기 기업금융환경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에 기업의 자금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보여 자금사정이 상반기보다 어려워질 것으로예상됐다.

보고서는 하반기에 수출부진과 내수부진으로 운전자금 등 기업의 자금수요는 상반기보다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나 자금조달 여건은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에 따른 국내 신용제약이 예상되고 증시여건악화로 회사채와 유상증자에 의한 자금조달도 원활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된 6.6%%, 경상수지적자는 1백6억달러 내외, 소비자 물가는 당초 목표선인 4.5%%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하반기에 통화관리가 강화될 경우 자금 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우려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금융정책은 금리의 하향안정화에 중점을 둬야 하며 통화관리방식을 금리위주로전환, 통화를 자금수요에 맞춰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해외자금조달 규제 등 금융규제를 조기에 해소해 기업의 금융애로를 개선하는 정책적 노력이필요하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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