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 .慶北 최초 자동차경매장 개장

"31일 대구성서공단 고려자동차에서"

대구 경북 최초의 자동차경매장이 지난달 31일 오후5시30분 대구성서공단 고려자동차에서 개장됐다.

이번 중고자동차경매장의 개장으로 지역의 매도자와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매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국 자동차들의 대구 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구가 영남지방의 자동차 유통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중고차상사들은 매도자로부터 직접 구입하지 못하고 자동차 영업사원,카센터등 서너단계를거쳐 구입하기 때문에 최초 매도가와 매입가 차이가 최소한 1백만원은 난다.

지역 중고차상사들은 구매단계 축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구에 자동차경매장건립을 추진해왔으나자금 사정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다 대구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권유를 받아들여 고려자동차가자체 경매장을 이번에 개장한 것이다.

경매장 개장으로 매도인들은 기존 자동차메이커 영업사원들에게 차를 헐값에 넘길 때보다 훨씬유리한 조건으로 경매장에 차 판매를 위탁할 수 있게 됐으며 중고차상사들도 어렵지 않게 차를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락가격이 공개되기 때문에 자동차상사들도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중고차판매를 할 수 없게돼 소비자들도 이득을 볼 수 있다.

경매장측은 전국의 중고차들이 대구로 몰려들고 대구차도 전국으로 빠져나가는등 대구가 중고차물류유통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매방법은 매도자가 의뢰하는 가격을 최저낙찰가로 하며 매도자는 경매장에 5만원의 출품료와낙찰시 낙찰가의 2%에 해당하는 성약료를 내야 한다. 만약 유찰될 경우 차는 매도인에게 돌아간다.

성도용 고려자동차회장은 중고차시장은 2000년에 현재보다 3배이상 늘어난 10조원 시장이 기대되는만큼 경매장사업 전망은 상당히 밝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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