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저型 쓰레기 소각장 만든다

"쇼핑센터.오피스텔 겸용"

포항에 쇼핑센터, 업무용 오피스텔등 부대 복합 시설을 가진 쓰레기소각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포항시의 의뢰를 받아 쓰레기소각장 용역을 맡은 (주)포스코개발은 2일 시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를 통해 님비현상으로 오갈데 없는 혐오시설인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키 위해서는 주민이 기피하는 소각시설과 유치를 희망하는 상가 및 레저 시설을 적절히조화롭게 배치해야 설치가 가능하다 고 밝히고 관련 내용이 포함된 용역안을 제출했다.쓰레기 소각장내에 종합 기능을 가진 복합 시설 설치안이 마련되기는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12월부터 용역을 맡아온 (주)포스코개발은 보고서에서 포항쓰레기소각장 규모는 10만평정도가 적당하며 그 안에 가격파괴매장등 1만2천평규모의 유통기지와 2천평의 스포츠센터, 6천평정도의 아파트형 환경친화적 공장, 골프 연습장, 식물원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주민 유치 희망 분야로 제시했다.

(주)포스코개발의 이 보고서는 납품에 앞서 그동안 포항시와 시의회와의 내부 협의를 거친것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는데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인근 주민들이 과연 이를 수용할지 전국적인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설치 지역은 남구 호동, 흥해읍 이인리, 청하면 미남리, 기북면 탑정리,동해면중흥리등 6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이중 주위의 민원이 없는곳을 선택한다면 호동이, 민원만 해결된다면 흥해읍 이인리가 최적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4백t을 처리할 쓰레기 소각장을 민.관 합작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는 이날 제출된용역안을 토대로 내년 7월까지 최종후보지를 결정,4백70억원을 들여 98년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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