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증 피서길 [오토캠핑]확산

"호텔.콘도 이용객도 급증"

휴가문화에도 고급화.다양화 열풍이 불고 있다.90년대 이후 각자의 경제적 여유와 개성을 강하게 표현하는 이른바 X세대 문화 가 유행하면서 이같은 영향이 휴가패턴에까지 파급, 호텔이나 콘도미니엄,여관등을 이용하거나 독특한 여행일정으로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이 급증하고있다.

이로인해 경주 보문단지 주변의 호텔과 콘도 모텔등 숙박시설은 이미 지난달초에 8월 중순분까지 예약이 끝났으며 포항 칠포, 구룡포, 영덕 삼사등 해수욕장주변 호텔 여관도 방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상황.

또 20대 초중반의 젊은 세대는 특정 숙박시설 주변에서 평범하게 놀기보다는자동차안에서 밤을 새우거나 야간을 다른 목적지 이동시간으로 이용하는 오토캠핑도 확산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변에는 낮시간에는 2백~3백개의 텐트가 설치돼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오후 7시를 전후해 철수하고 주머니사정이 빠듯한 일부청소년들만 외롭게 해변과 계곡을 지키고 있다. 즉 텐트는 낮시간 차양막 역할에만 그치고 숙박시설의 기능은 점차 잃어가고 있는 것.

이와함께 승용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한자리에 며칠동안 머물기보다는 자동차를이용해 여러장소를 옮겨다니는 철새 식 휴가패턴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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