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가 1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인권 단체들은 2일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시민 1백1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인권위원회와 민주화운동 지원 단체인 민주포럼 그리고기타 문화, 환경운동 단체들이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병원 혹은 알수 없는 장소 로 실려 갔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설립한 인권위원회는 이례적으로 민간 인권단체들과 공동으로 발표한 이 성명에서 목격자들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인도네시아 인권 단체들은 희생자 수색 작업과 구호 활동을 벌일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래 정부 공식 발표로는 시민 3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야당과 인권 단체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한편 미국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원주의의 확대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는 것을 반영, 앞으로 이 나라의 권력이양을 권고할 것이라고 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이 1일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上院 대외관계 위원회에 출석, 증언을 통해 나는 현재(인도네시아에서) 국가 규모와 중요성을 감안할 때 마땅히 존재해야 할 다원주의를인정하는 정상적 권력이양에 관해 큰 관심이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따라서 우리는 이 나라에 대해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 권력이양을 권고할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동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 조심스런입장을 취하는 대신 인도네시아가 이룩한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치하하면서수하르토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이에 걸맞은 신뢰를 마땅히 얻어야 한다 고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복잡성이 있기는 하나 매우 중요한 국가로미국은 우호적인 양국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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