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 향토출신 유학자"조선말기 향토출신 유학자인 경도재(景陶齋 :호) 우성규선생의 문집 국역판이최근 출간, 향토사연구에 디딤돌을 놓게됐다.
이 문집은 단양 우씨 월촌종중(月村宗中)에서 후손들에게 경도재의 학문적 이해를 돕기위해 건(乾).곤(坤) 두권으로 출간됐다. 이문집에는 전원의 풍경이나선조.선현을 흠모하는 심경등을 읊은 시 1백69수가 수록돼있다. 또 당대 명성을떨치던 유학자등과 주고받은 서간 72편이 실려 조선후기 성리학의 이기(理氣).심성(心性).정(情)등에 대한 학문적 관념과 시각을 엿볼수 있다.
경도재의 학문적 견해를 잘 밝히고있는 잡저(雜著)편은 노론 또는 기호학파와일정한 제휴관계를 유지하면서 율곡.퇴계등의 학설을 융합.조화시키면서 성리학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이밖에 향교.서원.서당 교육을 독려.권장하거나 향촌의례.향약에 관한 글도 수록, 당시의 유교적 풍속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저자 우성규는 평소 퇴계 이황을 흠모하여 경도재 또는 경재(景齋)라 호를 정했으며 1830년(순조 30년) 출생, 고종22년 지방수령등을 역임하다 고종 29년 정삼품 벼슬인 돈영부도정(敦寧府都正)을 끝으로 귀향, 학문에 몰두했다.경도재는이후 저술을 집필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76세 일기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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