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자유형 74㎏급 박장순(28.삼성생명)과 62㎏급 장재성(21.주택공사)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박장순은 2일 오후(한국시간 3일 오전)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74㎏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무서운 신예 부바이사 사이티예프에게0대5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그러나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박장순은 올림픽에서 3회연속 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초의 개인종목 선수가 됐다.
초반을 잘 넘기던 박장순은 1분에 다리태클로 1점을 허용한 뒤 오른쪽 허리부상까지 겹쳐 1분48초에는 옆굴리기를 내주고 무너졌다.
사이티예프는 하향길에 접어든 박장순과는 달리 주니어세계선수권에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떠오르는 샛별이다.
또 한국이 회심의 히든 카드 로 내세웠던 장재성은 미국의 톰 브랜즈에게 0대7로 완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지난 92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자인 장재성은 무리한 선제 태클을 감행하다번번이 역습을 당했다.
장재성은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지오반니 스킬라치에 0대1로 뒤지던 경기종료35초전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판정승했었다.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이 모두 끝난 레슬링에서 한국은 그레코로만형 48㎏급심권호(주택공사)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은메달리스트는 박장순과 장재성, 자유형 84㎏급 양현모 등 3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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